"정년연장·계속고용 무자르 듯 말고, 종합적으로 봐야"

서대웅 2024. 6. 14.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년연장이냐 재고용이냐 정년폐지냐. 이를 기업특성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패키지 관점에서 접근하자."

그는 "대기업일수록 호봉제를 많이 사용한다"며 "(정년을 무작정 연장하면) 청년층의 양질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은 명확하다"고 했다.

이 교수는 "보통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을 놓고 고민하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보는 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
권기욱 건국대 교수 토론 발표

[이데일리 서대웅 김은비 기자] “정년연장이냐 재고용이냐 정년폐지냐. 이를 기업특성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패키지 관점에서 접근하자.”

권기욱 건국대 교수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 전문가 위원인 권기욱(사진) 건국대 교수(경영학)는 14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초고령사회의 정년제도 개선과 청년 고용 해법’을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제언했다.

그는 “대기업일수록 호봉제를 많이 사용한다”며 “(정년을 무작정 연장하면) 청년층의 양질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은 명확하다”고 했다. 또 “정년을 연장하면 ‘이직 용이성’이 양극화될 수 있다”고 했다.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는 이직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낮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이직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 교수는 “대기업과 공공 등 양질의 일자리에 이미 속해 있는 사람은 전혀 이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보통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을 놓고 고민하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보는 건 어떨까 싶다”고 했다. 이어 “공공부문과 민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으로 나눠 각 특성에 맞춰 종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