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 39세 호날두 철 들었다! "벤치도 OK, 감독 전적으로 존중해"... 과거 '저격 인터뷰'와 다르네

박건도 기자 2024. 6. 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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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는 이번 유로 우승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듯하다.

영국 매체 '메트로'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로 2024 개막 전 인터뷰에서 "나는 준비되어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를 대비한다. 언제나처럼 조국 포르투갈을 도우려 한다"라며 "감독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유로 우승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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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오구 조타(오른쪽)와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는 이번 유로 우승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듯하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1) 감독의 벤치행 지시도 들을 준비가 됐다.

영국 매체 '메트로'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로 2024 개막 전 인터뷰에서 "나는 준비되어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를 대비한다. 언제나처럼 조국 포르투갈을 도우려 한다"라며 "감독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유로 우승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실상 호날두에게 마지막 유로다.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국가대표로도 활약할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 호날두도 직접 이를 시인했다. 그는 "축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35세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건 큰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전 득점 후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등번호7). /사진=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득점 후 달려가는 호날두. /AFPBBNews=뉴스1
호날두는 지난 12일 아일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골 득점 감각을 뽐냈다. 일주일 뒤인 19일에는 체코와 유로 조별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호날두는 "저는 39세다. 매년 즐기면서 축구를 하려 한다"라며 "국가대표팀에서 득점하는 건 특별하다. 포르투갈은 내 인생의 사랑이고, 유로 우승은 꿈이다"라고 했다.

유로 역사의 산증인이다. 호날두는 2004년부터 총 다섯 번의 유로 대회에 출전했다. 유로 2024 경기 출전 시 6연속 대회 출전 기록을 쓴다. 포르투갈 대표로 호날두는 유로 25경기에 나서 14골 9도움을 올렸다. 대회 최다 출전과 득점, 도움 기록을 올리고 있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호날두는 개인 기록보다 국가의 우승에 전념하려 한다. '메트로'에 따르면 호날두는 '후보 선수로 경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라는 말에 "감독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모든 경기가 특별하다"라며 "이번 유로는 내게 여섯 번째 대회다. 이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르투갈의 유로 최종 명단에 포함된 호날두는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130골로 늘렸다.

과거 호날두는 사령탑과 다툼으로 인해 팀을 떠난 바 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54)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 또한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나스르로 향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35골을 몰아치고도 우승컵 단 한 개도 없이 시즌을 마쳤다. 유로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유로 우승을 정조준한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체코, 튀르키예, 조지아를 차례로 만난다.

드리블 시도하는 호날두(오른쪽).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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