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 한국관광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학생들과 유엔참전국 프로그램 진행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평택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지난 13일부터 2박 3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뉴먼트파크 하이스쿨(단장 VAN RHYN DIRK HILL)과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고와 2019년 자매결연을 맺은 남아공 모뉴먼트파크 하이스쿨은 꾸준히 온·오프라인 교류를 지속해왔으며, 올해 뜻깊은 교류활동을 펼치고자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남아공 친구들의 이름을 직접 쓰고 꾸민 카드를 들고 서서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 유엔참전국 글로벌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한국과 남아공 간 6.25전쟁으로 맺어진 우정을 더욱 깊이 다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교류에서는 2박 3일간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 파트너가 되어 용산전쟁기념관 유엔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임진각 평화 곤돌라, 캠프 그리브스, 평택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기념비를 방문했다. 또한‘Remember UN Members’를 주제로 유엔군 참전의 역사를 배우고 이를 알리며 평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촬영하고 한국관광고에서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체험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양국의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평화시민으로 한층 성장했으며, 74년 전 대한민국을 위해 이 땅을 밟은 유엔군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됐다.

한국관광고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육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학생 개개인이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이의 중요한 민간 외교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활동 및 세계시민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평택교육지원청 전경 [사진=평택교육지원청]

/평택=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