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재개한 삼성전자 노사, 중노위 사후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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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 신청에 합의하는 등 재개된 협상 테이블에서 일부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중노위에 사후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를 통해 노사 모두 갈등 해소 필요성에 공감, 사후조정 신청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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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4일 중노위 사후조정 신청"
사측 "교섭 타결 위해 성실히 노력"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 신청에 합의하는 등 재개된 협상 테이블에서 일부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중노위에 사후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도 "회사는 노사 갈등 해소와 교섭 타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중노위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한다. 다만 중노위의 권고안은 강제성이 없다.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대화를 재개했다. 지난달 28일 제8차 임금 교섭 이후 2주 만이었다. 이번 대화를 통해 노사 모두 갈등 해소 필요성에 공감, 사후조정 신청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노사는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앞서 중노위는 지난달 초 노조가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사건에 대해 조정중지를 결정했고,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뒤 조합원 투표를 거쳐 지난달 29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 폭 확대와 휴가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 단체로 휴가를 내는 방식의 연가 투쟁을 실시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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