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운임 상승…선박 투입·200억 조기 집행
[앵커]
최근 해상 물류 운임비가 계속 오르면서, 정부가 새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 바우처 약 200억 원도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해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희망봉 우회로 인한 운송 지연과 해상운임 상승이 계속되자, 정부가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선박 부족 사태에 대비해 오는 11월까지 선박 10척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다음 달까지 물동량 수요가 높은 미국과 중동 지역에 임시 선박 3척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중엔 새로 건조된 대형 컨테이너선 7척을 미국 서안과 동남아 등 주요 노선에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 전용 적재 공간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출 기업의 운임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수출 바우처 하반기 지원분 202억 원도 조기 집행할 방침입니다.
정부 지원금과 기업 분담금으로 조성된 수출 바우처를 활용하면, 디자인 개발과 해외규격 인증 등 수출 절차에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추가 물류비 지원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대금 결제 지연에 대비해,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1.5배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무역보험 특별지원 대상도 기존 유럽·중동·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북미 소재국 수출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지원 기간도 올해 10월에서 연말까지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당분간 운임비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이번 대책을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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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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