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0년만에 첫 수출…우즈베크와 2700억원 규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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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대로템이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고속철 차량 42량(총 6편성)을 수출하는 2700억 원대 규모 계약을 14일(현지 시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수출 사례"라며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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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양국 공급망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양국, 北 비핵화 강조
● 尹 “韓 기술력, 우즈베크 철도 인프라 개선 기여”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타슈켄트 대통령궁에서 이날 삽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에 시속 고속철 차량을 공급하고 유지보수(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국 철도공사, 현대로템은 고속열차 운영 유지보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수출 사례”라며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尹 “양국 공급망 협력 시너지 극대화”
산업부와 우크라이나 광업지질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텅스텐, 몰리브덴 등 2차 전지 핵심 광물 공급망이 강화됐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며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양국이 고순도 희소금속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가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양자협상 의정서도 체결하며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을 돕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비확산 분야 선도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의무 준수 지지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며 “저는 우즈베키스탄이 비확산 선도국으로서의 우리의 대북 정책을 한결같이 지지 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한-우즈베크 간에는 국방 방산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윤 대통령은 “그간 연합훈련, 군 의료기술, 군사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양국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 등 방산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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