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믹스, 맞춤형 건기식 사업 돕는 삼각편대 출격

코스맥스바이오·에스지아이시스템과 MOU…'원스톱 솔루션' 개발
비타믹스 설계-에스지아이시스템 구현-코스맥스바이오 생산

왼쪽부터 박주연 비타믹스 대표,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 김지태 에스지아이시스템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개인 영양 컨설팅 기업 비타믹스(Vitamics)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비타믹스는 건기식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에스지아이시스템 등과 최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비타믹스는 2020년 시작한 맞춤형 건기식 시범 사업의 주요 사업자다. 맞춤 영양제 브랜드 '뉴트리미'(NutriMe)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러한 사업적 성취를 토대로 건기식과 식생활 전반과 관련해 개인 맞춤 추천 알고리즘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는 등 역량을 키워왔다.

코스맥스바이오는 40년 업력을 가진 건기식 ODM 기업이다. 다양한 개별 인정형 원료 소재와 각종 특허 제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지아이시스템은 20여 년간 식품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비롯해 IT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들 기업은 내년부터 맞춤형 건기식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MOU를 체결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1월3일부터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정식 사업으로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 시행을 예고해 관련 산업 발전 가능성이 커졌다.

앞으로 이들은 맞춤형 건기식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비타믹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 및 식생활 추천 솔루션을 설계하면, 에스지아이시스템이 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제품 설계부터 생산, 소분까지 맞춤형 건기식 생산 단계를 책임진다.

소비자의 질환이나 알레르기 등을 반영한 초간편 건기식 추천 솔루션이다. 건강보험공단 등과도 연계해 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더욱더 상세하게 건기식을 추천할 수 있다.

식품영양학 박사인 박주연 비타믹스 대표는 “4년간의 시범 사업 수행으로 쌓은 영양제 추천 노하우, 세계 최초 '영양 지수'를 만드는 등 검증된 능력으로 맞춤 영양제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시행착오 없이 이끌고, 전 세계 개인 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