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빛원전 '부안 지진' 영향 긴급점검…"추가 여진 대비"

이석주 기자 2024. 6.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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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전남 영광 한빛원전에서 부안 지진 관련 영향 및 원전 재난대비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부안 지진 진앙과 한빛원전까지 거리는 약 42㎞였다.

이날 한빛원전을 방문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한수원의 지진대응 태세와 한빛본부의 지진관련 설비를 현장에서 점검하면서 "추가 여진뿐 아니라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원전 안전운영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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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2차관, 원전 재난대비 태세 긴급점검
부안 지진 진앙과 한빛원전까지 거리 42㎞
발전소 운전현황 모니터링 및 안전점검 강화
최남호(왼쪽 첫번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4일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진 대응 태세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전남 영광 한빛원전에서 부안 지진 관련 영향 및 원전 재난대비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 부안에서는 지난 12일 오전 8시 26분께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인근 영광군 소재 한빛원전 가동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부안 지진 진앙과 한빛원전까지 거리는 약 42㎞였다.

실제 한수원에 따르면 당시 한빛원전에서 측정된 지진 계측값은 최대 0.018g(중력가속도)로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었다.

다만 1985년 한빛원전 운영 허가 이후 처음으로 0.01g를 초과했다.

이에 한수원은 지진 직후 발전소 비상근무 태세를 즉각 발령하는 한편 산업부 원안위 등 관계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추가 여진에 대비해 발전소 운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설비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한빛본부의 지진대응 역량을 한수원 본사 주관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한빛원전을 방문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한수원의 지진대응 태세와 한빛본부의 지진관련 설비를 현장에서 점검하면서 “추가 여진뿐 아니라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원전 안전운영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중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전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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