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에서 빛난 박준영, 4타수 3안타 2타점 기록...두산 베어스 승리 견인

최대영 2024. 6.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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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박준영이 43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12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박준영은 복귀 2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경기 후 박준영은 "김재호 선배의 부상은 마음 아팠지만, 출전 기회를 잡아서 좋았다"며,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간다고 해서 마음이 급해진 건 없었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시즌 초반 좋은 감각을 유지하며 개막전 유격수로 낙점되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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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박준영이 43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에서 주전 유격수로 출전했던 박준영은 시즌 초반 좋은 감각을 보여줬으나, 지난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2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박준영은 복귀 2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원래 이날 경기의 8번 타자 유격수로는 베테랑 김재호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김재호가 경기 전 훈련 도중 타구에 종아리를 맞는 바람에 박준영이 긴급 투입되었다. 박준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하위 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박준영은 "김재호 선배의 부상은 마음 아팠지만, 출전 기회를 잡아서 좋았다"며,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간다고 해서 마음이 급해진 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는 몸이 다 준비됐는데, 감독님께서 과분하게 걱정해주신 것 같다. 그만큼 신경 써주셨으니까 이제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몸 관리 착실하게 하겠다"며 이승엽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준영은 시즌 초반 좋은 감각을 유지하며 개막전 유격수로 낙점되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재활 기간 동안 좋은 감각을 유지하며 준비한 결과, 복귀 후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박준영은 9번 타자 조수행의 우익선상 안타로 홈까지 질주하며 득점을 올렸다. 그는 "수행이 형 안타 치고 홈으로 들어오니까 9회를 다 뛴 것 같더라"며 웃으며 돌아봤다. 또한 "3루에서 멈추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루 코치가) 계속 돌리더라. 이 악물고 뛰었다. 그래도 경기장에서 야구하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이번 경기로 시즌 타율 0.233(103타수 24안타), 4홈런, 16타점, OPS 0.766을 기록했다. 그는 "아직 전반기도 안 끝났고 레이스는 길다. 남은 경기에 안 다치고 좋은 성적 내도록 몸 관리 착실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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