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 폭우와 산사태…6명 사망·관광객 2000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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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인도의 주(州)인 시킴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관광객 2000명이 발이 묶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킴과 맞붙은 네팔의 타플레중 지역에서도 또 다른 4명이 산사태에 집이 휩쓸려 사망했다.
지난해 시킴에서는 폭우로 히말라야 빙하 호수의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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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인도의 주(州)인 시킴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관광객 2000명이 발이 묶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킴과 맞붙은 네팔의 타플레중 지역에서도 또 다른 4명이 산사태에 집이 휩쓸려 사망했다.
시킴주 고위 공무원인 헴 쿠마르 체트리는 "36시간 동안 계속 비가 내렸다. 시킴 북쪽으로 가는 도로 여러 곳이 파손되어 그 지역과의 연결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2000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 이들은 모두 안전하지만 길이 끊겨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 중 11명은 외국인이라고 덧붙였다.
시킴 주는 부탄, 중국, 네팔 사이에 위치한 인구 65만명의 작은 주다. 주로 불교를 믿는다. 인기 있는 관광지이지만 히말라야의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에 직면해 있다.
이름 자체가 '만년설의 집'인 히말라야는 최근 수년 동안 기후변화에 몸살을 앓아왔다, 현재 네팔 동부 지역엔 폭우가 쏟아지고 히말라야 서부 지역은 가장 더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시킴에서는 폭우로 히말라야 빙하 호수의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79명이 사망했다.
체트리는 이번 폭우로 50채의 가옥이 파손됐고 사람들이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로를 복구하기 위해 인력과 기계가 배치되었지만 피해가 광범위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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