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베키스탄,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27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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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도입 20년 만에 한국형 고속철의 첫 해외수출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2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로템의 제작 기술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유지보수 노하우를 결합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속철도를 도입 20년 만에 고속철 차량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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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도입 20년 만에 한국형 고속철의 첫 해외수출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2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출되는 고소철 차량은 UTY EMU-250 42량으로 국내에서 운행 중인 KTX-이음을 우즈베키스탄 현지 실정에 맞춰 개선한 모델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로템의 제작 기술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유지보수 노하우를 결합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속철도를 도입 20년 만에 고속철 차량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가 됐다.
이번 수출 성과는 현장에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고속철도, 고속도로 사업 등 교통 인프라 협력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고속철 차량은 핵심부품인 전기 추동장치를 비롯해 제동장치, 주변압기, 승객출입문 등 전체 부품의 87%가 국내 생산품으로 128개의 국내 중소 부품 공급사가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것이다.
한편 국토부는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교통 협력에 관한 기관 간 약정을 체결했다.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교통안전, 기후변화 대책 등 교통 분야 전반에서 프로젝트 정보 공유, 전문가 교류 등을 추진하여 폭넓은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우리 기술로 만든 고속철 차량 첫 수출은 그간 축적된 우리 민간기업의 기술·노하우와 함께 정부, 공공기관이 한 팀이 돼 달성한 쾌거"라며 "이번 공급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 고속철도 건설과 차량, 운영으로 이어지는 K-철도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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