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생선 삼키면 천식 낫는다"… 인도서 민간요법 성행(영상)

김지은 기자 2024. 6.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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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많은 천식 환자가 살아있는 생선을 먹는 민간요법을 받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매년 수천명의 천식 환자가 하이데라바드의 구드 가문으로부터 생선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드 가문은 노란색 약초를 물고기 입에 물려 천식 환자들에게 먹이도록 하고 있다.

일명 '생선 치료'로 불리는 민간요법은 인도 텔랑가나주에 위치한 구드 가문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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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살아있는 생선을 통째로 삼켜 천식을 낫게하는 민간요법이 성행하고 있다. 사진은 노란 약초를 물고 있는 정어리의 모습. /사진=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인도에서 많은 천식 환자가 살아있는 생선을 먹는 민간요법을 받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매년 수천명의 천식 환자가 하이데라바드의 구드 가문으로부터 생선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드 가문은 노란색 약초를 물고기 입에 물려 천식 환자들에게 먹이도록 하고 있다.

일명 '생선 치료'로 불리는 민간요법은 인도 텔랑가나주에 위치한 구드 가문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구드 가문은 매년 여름 점성술을 통해 '길한 날'을 정한 뒤 치료를 진행한다.

천식 환자들이 구매한 정어리를 수행원들이 먹여주는 모습. /사진=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해당 민간 요법은 무료이나 환자가 먹게 될 생선은 반드시 살아있어야 한다. 정어리 한마리 가격은 40루피로 한화로 약 660원이다. 환자들이 현장에서 정어리를 구매해 수행원에게 전달하면 수행원들은 환자들의 입에 물고기를 넣어준다.

환자들은 정어리가 움직이면서 목을 깨끗하게 청소해주기 때문에 천식이 나을 것이라고 믿는다. 정어리를 삼킨 후에는 45일간 엄격한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

한 남성이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정어리를 먹고 있다. /사진=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수도 뉴델리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아쉬 모하메드는 "치료를 받기 위해 20시간 이상 기차를 타고 왔다"며 "제 어머니는 지금까지 7년 동안 이 치료를 받아왔는데 천식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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