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사망설`에 현대차그룹 주가 폭등…현대모비스 "사실 무근"

박한나 2024. 6.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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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망설이 돌면서 현대차그룹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 건강 이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이날 증권가에는 정 명예회장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VIP 병동에서 별세했고, 오는 17일 오후 2시 현대차그룹 측이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사설 정보지(일명 '지라시')가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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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차 정몽구재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망설이 돌면서 현대차그룹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정몽구 명예회장 건강 이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지분을 21% 넘게 보유하고 있는 등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에서 사실상 지주사 격인 회사다.

현대차그룹 측 역시 "사실 무근"이라며 "증권가에서 만들어 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날 증권가에는 정 명예회장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VIP 병동에서 별세했고, 오는 17일 오후 2시 현대차그룹 측이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사설 정보지(일명 '지라시')가 퍼졌다.

지난 2020년에도 정 명예회장이 위독하다는 풍문이 있었지만, 이는 소화기 질환 일종인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와전된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1938년생으로 현재 만 86세다.

이날 정 명예회장 사망설로 인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장 중 한 때 10% 안팎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13일)보다 주당 1만6500원 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9400원 오른 1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명예회장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분 20.0%를 보유한 회사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 경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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