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휘발유차 잠정관세 인상 절차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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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고배기량 휘발유 수입차에 대한 잠정 관세 인상 절차를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최근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잠정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중국 당국 등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보복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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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고배기량 휘발유 수입차에 대한 잠정 관세 인상 절차를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최근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잠정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중국 당국 등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보복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보다 앞서 미국도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복관세율을 높인 바 있다.
지난달 중순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CCCEU)는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이 고배기량 수입차에 대한 잠정 관세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CCEU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따라 배기량 2.5ℓ 이상의 휘발유 승용차·SUV에 최대 25%에 달하는 관세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CCCEU는 "이 조치는 잠재적으로 유럽과 미국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실행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12일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 잠정 결론을 바탕으로 17.4~38.1%의 잠정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중국 당국 등에 통보했다. EU는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10%의 관세를 부과해 왔다.
다음달부터 기업들은 EU의 반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라 개별 관세율을 적용받게 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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