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태진, 데뷔 첫 유격수 출장…홍원기 감독 “상수가 아닌 경우의 수” [오!쎈 고척]

길준영 2024. 6.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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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출장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는 우리 타자들이 잘 쳤지만 롯데 타자들이 훨씬 잘 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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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태진.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출장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는 우리 타자들이 잘 쳤지만 롯데 타자들이 훨씬 잘 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13일 롯데전에서 10-18로 패했다. 키움 타자들은 12안타 1홈런을 때려냈지만 롯데 타선이 21안타 2홈런으로 폭발하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선발투수 정찬헌은 4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김선기(1이닝 3실점), 문성현(⅔이닝 4실점 패전) 등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불펜투수들도 고전했다.

"김선기나 문성현이 잘 못던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우리 팀의 방향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공이 가운데에 몰린 것도 아니었는데 롯데 타자들이 배트 중심에 공을 맞췄다. 결국은 롯데 타자들의 타격감이 굉장히 좋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그 때 조상우나 김성민이 들어갔어도 그 흐름을 끊기는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두 투수를 격려했다. 

선발투수 정찬헌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어제 던지고 나서 몸상태를 체크했는데 지금은 알이 조금 배긴 것 말고는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어제 ABS(자동 볼판정 시스템) 등이 어려웠다고는 하는데 계속 던지면서 적응을 해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1군에서 던지다보니 부담은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몸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4일 휴식 후 등판은 어려울 것 같고 5일 휴식 후 꾸준히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원성준(중견수)-이용규(좌익수)-김재현(포수)-김태진(유격수)-최주환(1루수)이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김태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출장한다. 신준우, 이명종이 1군에 콜업됐고 김주형, 윤석원이 말소됐다. 

홍원기 감독은 "김태진이 유격수로 나가는 것은 상수가 아니라 경우의 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선발로 나가기는 어렵다. 수비가 중요할 때는 우선적으로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준우는 수비 보강 때문에 콜업을 했다. 김주형은 어제 송구 실책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김태진. /OSEN DB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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