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알리, 홈플러스 인수하나"…中 본사 수뇌부 강서본점 방문 'M&A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의 홈플러스 인수설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본사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홈플러스 강서본점을 방문해 인수합병(M&A)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대규모 인원이 홈플러스 본사를 방문한 점과 김 부회장이 직접 나선 만큼 양측의 인수 관련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SSM, 알리에 인수되면 유통업계 지각 변동
(서울=뉴스1) 윤수희 신민경 기자 =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의 홈플러스 인수설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본사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홈플러스 강서본점을 방문해 인수합병(M&A)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시간가량 진행된 논의에는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임직원, 알리익스프레스 본사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알리 측 관계자 면면은 확인되지 않으나 대표급 인사가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레이장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이 직접 알리 측 관계자를 응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 홈플러스 대표에 오른 김 부회장은 현재 홈플러스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대규모 인원이 홈플러스 본사를 방문한 점과 김 부회장이 직접 나선 만큼 양측의 인수 관련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만남을 통해 수면 아래서 지속 제기됐던 알리익스프레스의 홈플러스 인수설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홈플러스 인수가 성사될 경우 국내 유통업계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최근 '알짜 사업' 부문으로 통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공식화 한 바 있다.
홈플러스를 인수한 지 10년째를 맞은 MBK파트너스는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몸집이 큰 홈플러스의 통매각이 어려워지자,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익스프레스의 분할 매각을 추진했다. 예비 입찰은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4조 3000억 원을 금융권에서 빌려 테스코에 7조 2000억 원을 주고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그중에서 점포 폐점 등을 통해 4조 원을 갚고 4500억 원의 채무가 남아 있다. 지난달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캐피탈 등 3개 사와 3년 만기 조건으로 1조 30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재융자) 계약을 맺으면서 자금을 조달했다.
홈플러스는 확보한 자금 전액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확대, 온라인 배송 인프라 및 서비스 강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건에 대해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임신 빌미로 금전 요구…마약 투약도" 허웅 고소 전말(종합2보)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러닝머신 타던 20대 여성, 등 뒤 열린 창문으로 떨어져 사망
- "초2 아들, 학원서 4학년한테 연필로 얼굴 긁혔다…학폭 맞죠"
- 혼성그룹 투엘슨 멤버 제이슨, 43세에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
-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펜트하우스 주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 '10세 연하와 혼인신고' 한예슬, 웨딩드레스 입었다…결혼식 준비? [N샷]
- 황정음 고소녀 "합의 불발? 돈 때문 아냐…전국민에게 성매매 여성 된 기분"
- 강형욱, 한달만에 2차 입장 "마음 많이 다쳐…경찰 조사서 진실 밝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