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텐스토렌트'에 4000억대 투자 주도?… "사실무근"

미국 IT 전문지 "삼성, 현대차·LG 등과 투자 참여" 보도

삼성전자가 텐스토렌트 투자 관련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의 텐스토렌트에 3억달러(약 4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IT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캐나다 AI칩 업체 텐스토렌트에 투자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자에 기존 투자자인 피델리티 자산운용, 현대차그룹, LG전자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칩 파운드리 업체로 결정됐다. 지난해 8월에는 회사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텐스토렌트에 1억달러(약 1377억원) 투자를 공동으로 주도하기도 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