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 가슴 찡한 꽃다발 고백 현장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와 홍예지가 흐드러진 꽃 사이 애절한 포옹을 나누는 ‘꽃다발 고백’ 현장으로 가슴 찡한 아련함을 선사한다.
서사의 끝을 남겨두고 있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는 지난 17, 18회가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랭키파이 6월 2주 차 티빙 드라마 트렌드지수 4위에 오르며 물오른 막판 뒷심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8회에서 이건(수호)은 아버지 해종(전진오)과 함께 궐을 되찾고, 악인들을 처단하는, 짜릿한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죄가 밝혀지고 도피를 택한 민수련(명세빈)이 최상록(김주헌)의 아이를 임신한 ‘대비 회임’ 엔딩이 펼쳐지면서 이건과 최명윤(홍예지)에게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긴장감을 솟구치게 했다.
수호가 홍예지에게 기습 선물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 ‘꽃다발 고백’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이건이 최명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사랑을 전달하는 장면. 이건이 심란해 보이는 최명윤에게 몰래 만들어둔 꽃다발을 깜짝 선물한 후 두 사람은 흐드러지게 핀 꽃들 사이를 걷는다. 이때 이건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최명윤을 꼭 안아주는 것. 최명윤이 눈물을 글썽이는 가운데 과연 이건은 어떤 고백을 건넸을지, 아버지 최상록의 악행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최명윤이 과연 이건과 행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수호와 홍예지의 ‘애절한 꽃밭 허그’ 장면은 두 사람을 가로막는 현실의 벽을 애써 모른 척하려는 이건과 최명윤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아련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수호와 홍예지는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순간순간 울컥하는 이건과 최명윤을 그대로 녹여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감정과 높은 집중도가 감성 장인 ‘건윤 커플’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마지막까지 수호와 홍예지를 뒤흔드는 사건들이 연속해서 발생한다”라며 “애절한 운명 속에 처한 두 사람이 과연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든든한 응원과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19화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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