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앞둔 위기 청소년들, 금강길 265㎞ 걸으며 자아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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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정법원이 소년보호재판을 앞둔 보호소년들이 삶의 의지를 찾도록 돕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인 '글 위 학교'를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대전가정법원은 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한 올해 '길 위 학교' 행사를 14일 마무리했다.
대전에 있는 청소년쉼터 소속 활동가들과 성공회 소속 사제들이 열흘 내내 함께 걸었고, 법원장과 부장판사 등 법원 가족들도 일부 구간을 함께하며 이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대전가정법원이 마련한 길 위 학교 행사는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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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가정법원이 소년보호재판을 앞둔 보호소년들이 삶의 의지를 찾도록 돕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인 '글 위 학교'를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대전가정법원은 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한 올해 '길 위 학교' 행사를 14일 마무리했다.
보호소년들은 동행자 멘토와 대청댐에서 시작해 금강하굿둑을 지나 다시 대청댐으로 돌아오는 금강 종주길 265㎞ 구간을 걸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에 있는 청소년쉼터 소속 활동가들과 성공회 소속 사제들이 열흘 내내 함께 걸었고, 법원장과 부장판사 등 법원 가족들도 일부 구간을 함께하며 이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대전가정법원이 마련한 길 위 학교 행사는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올해까지 모두 102명의 보호소년이 참여해 오랜 시간 길을 걸으며 자기 통제력을 기르는 경험을 쌓았다.
문혜정 대전가정법원장은 "열흘 동안 걷는 게 상당히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경험을 통해 잘못을 뉘우치고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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