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식품산업대전,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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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의 면면과 그 우수성을 보여주고, 글로벌 비즈네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이 16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이번 산업대전에서 도내 수출기업과 해외 식품기업의 1 대 1 상담을 통해 소비처를 확대하는 등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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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식품 가공업체의 면면과 그 우수성을 보여주고, 글로벌 비즈네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이 16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째로, 180개 식품기업과 38개 시ᆞ군ᆞ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올해는 이전까지 주로 제조ᆞ유통업체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던 것과 달리 기업간 거래도 강화했다.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과 국내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산업 관계자 50명 이상이 참여한다.
경북도는 이번 산업대전에서 도내 수출기업과 해외 식품기업의 1 대 1 상담을 통해 소비처를 확대하는 등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경북지역 식품 제조ᆞ가공 업체 수는 2,643개소, 매출액은 4조 5,498억 원으로 연매출 100억 원 이상도 83개나 된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9억 3,314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2013년 2억7,222만 달러보다 3.4배 는 수치다.
농식품 가공산업 집중 육성에 따른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수출 대상국 현지에 맞는 제품 다양화, 시장 다변화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 전시관은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K-푸드에 대한 성과를 조명한 케이푸드 글로벌관, 혁신적인 기업의 갖고 싶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탐나는 기업관, 세계인이 즐기는 전통주의 맛과 멋을 보여주는 전통주관으로 구성된다.
22개 시군 홍보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가공식품을 전시ᆞ판매한다.
14일 개막일에는 ‘청년들이 들려주는 경북푸드 이야기’를 주제로 도내 농식품 우수기업 대표 3명(이우락 농부플러스 대표, 김민희 미니공작소 대표, 김승수 라온타운 대표)의 창업비하인드와 성공스토리를 담은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한다.
15일엔 사전접수 및 현장 참가를 통해 선발된 초등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전통주관에서는 도내 60여 종의 전통주를 볼 수 있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전통주’ 프로그램을 매일 3회 운영한다. 와인 에티켓 설명 및 시음, 안동소주 칵테일 시연 등이 펼쳐진다.
‘경북 6차산업 체험관’ 에서는 우리 농산물로 인절미 생강소금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보는 농식ㄷ품만들기체험기을 전시회 기간 매일 4차례 실시한다. 즉석농식품경매, 선착순이벤트, 인증 미션 등의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처럼 우리 K-푸드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에서 그 진가를 뽐내고 있다”며 “경북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K-경북푸드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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