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퇴출' 가상화폐 채굴업, 동남아 몰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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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지였던 중국에서 쫓겨난 채굴업체들이 동남아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동남아의 채굴업과 채굴기 생산업은 세계적인 비트코인 가격 고공행진 등에 힘입어 앞으로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관측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조사기관 '더 블록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채굴업계의 지난 달 매출액은 9억6천만 달러, 우리돈 약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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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지였던 중국에서 쫓겨난 채굴업체들이 동남아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해 중국 채굴장이 강제로 폐쇄된 뒤로 동남아 각국에서는 수력발전소 인근이나 문을 닫아 방치된 쇼핑몰·공장 등지를 중심으로 채굴장이 늘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의 경우 전기요금이 비교적 싼 데다가 전력 공급 등 관련 인프라가 이미 깔려 있어서 채굴업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영 라오스전력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채굴업자들이 라오스에 몰려들어 가상화폐 채굴업은 현재 라오스 전국 전력 수요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동남아의 채굴업과 채굴기 생산업은 세계적인 비트코인 가격 고공행진 등에 힘입어 앞으로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관측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조사기관 '더 블록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채굴업계의 지난 달 매출액은 9억6천만 달러, 우리돈 약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라오스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국영 전력회사들이 채굴장에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등 변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796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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