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잇단 호재에 실적 반등 기대감… 주가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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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신작의 게임스컴 2024 출품과 기존 인기작의 중국 진출 등 잇단 호재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기대감으로 시작된 펄어비스 주가 상승이 '검은사막' 중국 판호 발급이 더해져 모멘텀(상승 여력) 강화될 전망"이라며 "검은사막은 콘텐츠가 PC 플레이에 적합하게 설계돼 있어 글로벌 수요와 흥행 규모는 더 큰 상황, 출시 시기는 4분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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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2만7000원이었던 주가는 두달새 약 60% 상승했다.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탄 것은 신작 출시가 가시화됐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통해 글로벌 최대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 대상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지난달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 사막은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이면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오래 기다려온 대형 신작인 만큼 글로벌 마케팅이 시작되면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월 '2024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지스타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해 출시 전까지 마케팅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붉은사막은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스컴 전야제인 'ONL'에서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2023'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사 및 미디어 대상으로 비공개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실적 개선을 위해선 붉은사막의 출시 시기가 관건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연 버전의 반응이 괜찮을 경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며 "붉은사막의 출시시점을 2025년으로 보고, 2025년 판매량 282만 장, 매출 2007억원을 추정한다"고 했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중국 진출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검은사막' PC 버전은 연내 중국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이 지난 5일 해외 게임 15개를 대상으로 신규 판호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한 가운데 검은사막(중국 서비스명 黑色沙漠)이 목록에 포함됐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기대감으로 시작된 펄어비스 주가 상승이 '검은사막' 중국 판호 발급이 더해져 모멘텀(상승 여력) 강화될 전망"이라며 "검은사막은 콘텐츠가 PC 플레이에 적합하게 설계돼 있어 글로벌 수요와 흥행 규모는 더 큰 상황, 출시 시기는 4분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최대 IT·게임 기업인 텐센트가 맡을 예정이다. 텐센트는 지난달 28일 열린 게임 컨퍼런스 'SPARK(스파크) 2024'에서 검은사막을 공개하면서 중국 서비스를 예고한 바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붉은사막 출시와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지 않고 그동안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기 때문에 마케팅에 관한 관심이 더해지며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형성될 수 있다"면서 "인게임 영상 공개 및 마케팅이 전개되며 신작 모멘텀이 발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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