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임원 연봉 20% 반납·주식보상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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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 보상 제도인 스톡그랜트(주식보상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5일부터 임원 대상 스톡그랜트를 폐지했다.
스톡그랜트는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 무상으로 주는 일종의 보상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등으로 그룹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음에도 최 전 회장 등 임원 26명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주식 2만7030주가 지급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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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 보상 제도인 스톡그랜트(주식보상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5일부터 임원 대상 스톡그랜트를 폐지했다.
스톡그랜트는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 무상으로 주는 일종의 보상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받은 주식은 스톡옵션과 다르게 의무보유 기간 없이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 최정우 전 회장 시절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제도는 지난해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등으로 그룹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음에도 최 전 회장 등 임원 26명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주식 2만7030주가 지급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7만원으로, 최 전 회장 및 임원들에 지급된 주식 총액은 100억원 이상이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장인화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직후 “스톡그랜트 문제에 대해 사회 눈높이에 맞춰 재검토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겠다”라고 했다.
또 포스코그룹 임원들은 지난 4월부터 기본 연봉의 10~20%를 반납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임원에 한해 ‘격주 주4일 근무’가 기존 ‘주5일 근무’로 환원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진들이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연봉 반납, 스톡그랜트 폐지 등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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