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두산전 스윕 놓쳤지만…김경문 감독 "불펜 잘 비축했고, 후반에 따라간 부분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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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두산 베어스 상대 스윕 기회를 놓쳤지만 김경문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한화는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6-9로 패하며 2연승이 끊겼다.
지난 2005년 6월 4~6일 청주 3연전 이후 무려 19년 만에 두산전 스윕을 노렸지만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4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난조를 보여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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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두산 베어스 상대 스윕 기회를 놓쳤지만 김경문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한화는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6-9로 패하며 2연승이 끊겼다. 지난 2005년 6월 4~6일 청주 3연전 이후 무려 19년 만에 두산전 스윕을 노렸지만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4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난조를 보여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14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감독은 매 경기 이기고 싶지만 원정 가서 2승 했으니 감사한 것이다. 승리조를 다 쓴 것도 아니고, 불펜을 잘 비축해서 왔으니 오늘 홈팬들에게 승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기력하게 끌려다닌 것도 아니었다. 6회 3점을 낸 뒤 9회 다시 3점을 더하며 두산 마무리 김택연까지 끌어냈다. 9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강민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찬스를 연결한 뒤 문현빈이 우중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이원석도 좌전 적시타를 치는 등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 감독은 “뒤에 나가는 선수들도 경기 감각이 필요하다. 그 선수들이 나가서 찬스를 만들고 또 점수를 냈다. 팬분들이 재미 없게 끝나지 않았으니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짚고 넘어갔다. 실책 2개로 수비가 흔들린 것에 대해 김 감독은 “그동안 수비 집중을 잘하다 실책이 나오고 했는데 다시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산체스에 대해서도 “야구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기본에서 뭐 하나 미스가 나서 점수를 주면 안 된다. 조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며 2회 박준영의 1루 내야 안타 때 산체스의 베이스 커버가 늦은 점을 지적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SSG는 우완 선발 송영진을 맞아 황영묵(2루수) 최인호(좌익수) 안치홍(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우익수) 김태연(1루수) 이재원(포수) 이도윤(유격수) 이원석(중견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문동주.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주전 포수 최재훈이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김 감독은 “많이 좋아졌고, 본인이 괜찮다고 하지만 다음주는 돼야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을까 싶다. 뒤에 수비는 나갈 수 있다”며 당분간 교체로 쓰며 관리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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