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투 운동가 황쉐친, 징역 5년 선고…"가혹하고 잘못된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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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투 운동을 하다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혐의로 체포됐던 소피아 황쉐친(35)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14일 황쉐친 석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프리 세친&젠빙'과 법원 판결문 사본을 인용해 황쉐친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황쉐친과 함께 구금됐던 노동운동가 왕젠빙(40)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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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두 사람의 노력과 헌신 사라지지 않을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중국에서 미투 운동을 하다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혐의로 체포됐던 소피아 황쉐친(35)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14일 황쉐친 석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프리 세친&젠빙'과 법원 판결문 사본을 인용해 황쉐친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황쉐친과 함께 구금됐던 노동운동가 왕젠빙(40)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중국 광저우 인민중급법원에서 열린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법원 주변 경비가 삼엄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지지자들은 두 사람은 재판에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황쉐친은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프리 세친&젠빙 관계자는 판결 결과에 대해 "이렇게 가혹할 필요는 없었으며 완전히 잘못된 판결이다"라며 항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프리 세친&젠빙은 이날 재판 전 성명을 내고 "노동, 여성 인권, 넓은 시민 사회을 위한 그들의 노력과 헌신은 이번 부당한 재판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 사회도 그들의 공헌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억압이 지속되고 불의가 커질수록 두 사람과 같은 활동가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저우 관영매체에서 기자로 일하던 황쉐친은 지난 2017년 직장 내 성희롱을 폭로했다. 또한 중국 내 여성 기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실태를 수집하고 성희롱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제작하면서 중국 내 미투 운동 선구자로 평가됐다. 지난 2019년엔 홍콩 반정부 시위를 하다 3개월간 구금되기도 했다.
황쉐친은 지난 2021년 9월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고 서섹스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광저우에서 공공질서 훼손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
앞서 지지자들은 두 사람이 수개월 동안 독방에 갇혀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광저우 경찰 당국은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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