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상승 2750선 마감…8만전자 터치[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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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54.89)보다 3.53포인트(0.13%) 상승한 2758.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0.16%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결국 상승으로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장중 8만원선을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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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54.89)보다 3.53포인트(0.13%) 상승한 2758.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0.16%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결국 상승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729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06억원과 4680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55%), 전기전자(2.09%), 의료정밀(2.06%)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1.40%), 건설업(-0.72%), 보험(-0.4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1.27%)와 삼성전자우(2.0%),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45%), LG에너지솔루션(-3.86%), 현대차(-0.37%) 등이 내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장중 8만원선을 터치했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은 명예회장의 사망설이 돌면서 현대모비스(7.45%)와 현대글로비스(5.23%)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의 물가 우려 완화에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이 심화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K-푸드 관련주의 강세 이어졌고, 새로운 저출산 대책 발표 기대감에 관련주도 상승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1.33)보다 9.14포인트(1.05%) 하락한 862.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8억원과 13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7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엔켐(7.61%)과 셀트리온제약(0.43%)가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4.07%), 알테오젠(-1.30%), 에코프로(-1.58%), HLB(-2.04%)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3.9원)보다 5.4원 오른 1379.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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