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보도' 기자 5시간 반 소환 조사…"최재영 만난 과정 주로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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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최초 폭로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는 14일 "최재영 목사와 만나서 취재한 과정들을 주로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이날 오후 3시38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5시간 반여 만에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같이 말했다.
최 목사, 이 기자와 함께 고발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경찰의 소환 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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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尹-김 여사 명품 수수 사건 종결 결정…참여연대 반발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최초 폭로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는 14일 "최재영 목사와 만나서 취재한 과정들을 주로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이날 오후 3시38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5시간 반여 만에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공익적 목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기자는 이날 오전 9시 47분쯤 소환 조사에 출석해 "디올 백과 샤넬 화장품은 다 제 돈으로 제가 샀으니 돌려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기자는 지난 2월 한 보수단체로부터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앞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최 목사는 전날 6시간 30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건네면서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의소리는 해당 영상을 건네받아 최초 폭로한 매체다. 최 목사, 이 기자와 함께 고발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경찰의 소환 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국민권익위원회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명품 수수 신고 사항을 종결 처리한 데 대해 성명을 통해 "1장짜리 통지서 내용만으로 전원위원회 종결 결정의 구체적 사유를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적 불신을 불식하기 위해 전날 정보공개 청구한 이 사건 처리 결정문과 전원위 회의록, 회의자료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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