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빠진 염경엽 감독의 한숨 “시즌 시작부터 위기, 위기가 끝나질 않는다”

안형준 2024. 6. 14.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감독이 부진한 팀 흐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홍창기(RF)-문성주(LF)-김현수(DH)-오스틴(1B)-문보경(3B)-박동원(C)-구본혁(SS)-박해민(CF)-신민재(2B)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대구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진 염경엽 감독은 "사실 4월부터 위기였다. 개막할 때부터 위기가 끝나질 않는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부진한 팀 흐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6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홍창기(RF)-문성주(LF)-김현수(DH)-오스틴(1B)-문보경(3B)-박동원(C)-구본혁(SS)-박해민(CF)-신민재(2B)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대구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진 염경엽 감독은 "사실 4월부터 위기였다. 개막할 때부터 위기가 끝나질 않는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LG는 최원태의 갑작스러운 부상을 시작으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고 1위 자리도 KIA에 다시 내줬다.

염 감독의 진단은 결국 마운드의 문제. 염경엽 감독은 "초반에 점수를 주니 타자들의 집중력도 살아나지 않는다. 선발이 막았을 때는 타선이 막 터지지 않았나"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초반부터 지고 들어가는 경기에서는 의욕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시리즈 2차전을 내주는 원인이 된 홍창기의 아쉬운 수비에 대해서는 "144경기를 치르다보면 그런 장면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게 마침 안좋을 때 나와서 커보인 것일 뿐이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것도, 집중력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그게 승운이다. 야구가 되려면 그걸 잡고 2차전, 3차전을 이기지 않았겠나"고 돌아봤다.

임찬규에 이어 최원태까지 이탈한 LG는 당장 선발 두 자리가 비게 됐다. 손주영, 켈리, 엔스로 이어지는 3일은 선발투수가 정해져있지만 나머지 이틀은 아니다. 당장 이번 주말 3연전도 토,일요일 이틀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투수를 2군에서 올려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좋은 추천을 받은 선수도 없다"며 "선발을 불러와서 잘하면 모를까 불러온 선발이 2회까지 10점을 주면 결국 또 불펜데이가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어중간하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차라리 뒤로 빼놓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선발로 던지면 점수를 많이 주면 50구면 바꿔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뒤에 놓으면 몇점을 주더라도 100구까지 던지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4-5이닝 정도를 최소실점으로 막아줄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 투수가 아니라면 선발투수로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반부터 부진해 경기 흐름을 내주는 것보다는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러보고 역부족인 상황이 됐을 때 나머지 이닝을 맡기는 쪽이 오히려 팀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한다. 염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라인업을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 어려움이 닥친 상황에서는 우리가 가장 좋았을 때를 생각해서 돌아가야 이길 확률이 높다. 새로운 것은 결국 준비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준비한대로 해야 한다. 편법을 쓰면 망가질 뿐 좋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