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소환 조사

채민석 기자 2024. 6.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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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강원도 인제 소재의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대장 등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군 수사당국은 훈련병들에 대해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 등 2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 강원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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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만에 숨진 훈련병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찰이 강원도 인제 소재의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대장 등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의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를 받던 한 훈련병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지난 25일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수사당국은 훈련병들에 대해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 등 2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 강원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지난달 29일 경찰은 해당 부대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숨진 훈련병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은 훈련병 5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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