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농악' 시작가 12억원…케이옥션 6월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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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 6월 경매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열린다.
104억원 규모, 125점이 출품됐다.
추정가는 3천만원~8천만원.
자유로운 붓터치와 색감이 돋보이는 최영림의 1971년작 '여와 소'(추정가 3천만원~1억5천만원), 꽃과 소녀를 좋아했던 임직순의 1983년작 '7월의 여인'(추정가 1400만원~7500만원), 권옥연의 1968년작 '풍경'(추정가 1500만원~4천만원)도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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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화단을 수놓은 대표 구상작가 8명(박수근·도상봉·박고석·윤중식·김인승·최영림·임직순·권옥연)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박수근의 1962년작 '농악'은 농사일을 끝내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음악과 춤을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단순한 농촌 풍경을 넘어 한국 전통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작가는 12억원이다.
호를 '도천'(陶泉·도자기의 샘)으로 지었을 만큼 도자 사랑이 남달랐던 도상봉의 1959년작 '정물'은 은은한 빛깔로 표현한 백자와 차분한 붓 터치로 그린 과일이 멋들어지게 어울린다. 추정가는 3천만원~8천만원. 전국의 명산을 다니며 산의 사계절을 화폭에 담았던 박고석의 1974년작 '치악산 풍경'은 강렬한 색감과 두터운 붓질이 매력적이다. 추정가는 1500만원~3천만원.
황혼녘과 새를 탐구했던 윤중식의 1977년작 '어항이 있는 풍경'과 '장미 화가' 김인승의 1959년작 '정물'은 각각 추정가 1천만원~4천만원, 1500만원~3천만원이다. 자유로운 붓터치와 색감이 돋보이는 최영림의 1971년작 '여와 소'(추정가 3천만원~1억5천만원), 꽃과 소녀를 좋아했던 임직순의 1983년작 '7월의 여인'(추정가 1400만원~7500만원), 권옥연의 1968년작 '풍경'(추정가 1500만원~4천만원)도 출품됐다.
해외 부문에서는 20세기 핍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Red/Blue/Green)'가 눈에 띈다. '러브' 시리즈는 국내 경매에는 자주 출품되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 특히 레드, 블루, 그린은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을 반영하는 색 조합으로, 대공황 시절 아버지가 근무했던 주유 회사 '필립스 66'의 로고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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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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