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집단 휴진 명분 없어…의료 주권 시민에 있다"

남해인 기자 2024. 6. 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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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계획에 "의료 주권은 시민에게 있다"며 "명분 없는 휴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시민 모두의 건강권이 시장 의료 체계에 의해 위협받거나 농락되는 현실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18일 집단 휴진을 발표한 의협을 향해서는 "의사 기득권 지키기로 점철된 비상식적이고 의료 본령을 잊은 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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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사 기득권 지키기…서울대 의대 교수 무책임"
"증원숫자 논의 수정해야…공공의사 포함한 로드맵을"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에 '의사제국 총독부의 불법 파업 결의 규탄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참여연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계획에 "의료 주권은 시민에게 있다"며 "명분 없는 휴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시민 모두의 건강권이 시장 의료 체계에 의해 위협받거나 농락되는 현실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18일 집단 휴진을 발표한 의협을 향해서는 "의사 기득권 지키기로 점철된 비상식적이고 의료 본령을 잊은 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17일 무기 휴진에 들어가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는 "대안을 내놓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해야 했지만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다 이제 와서 전공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휴진 결정을 내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지역·공공의료를 확대하는 방안 없이 숫자만 내세운 증원안을 밀어붙였다"며 "극단 사태를 초래한 증원 숫자 논의를 수정하고 공공의사 양성·복무 방안이 포함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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