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푸틴 방북 임박에 "군사협력 심화 안 돼"
한미 "푸틴 방북, 북러 군사협력 심화 안 돼"
캠벨 "미국, 한국 전폭적 지지…긴밀히 협력"
한미 "푸틴 방북 주시…北 도발에 단호히 대처"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외교차관이 긴급 유선 협의를 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다음 주에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한미 외교차관이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고요?
[기자]
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오늘 오전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긴급 유선 협의를 가졌습니다.
양측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을 포함해 한미동맹과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김 차관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러 군사협력 심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캠벨 부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이번 방북이 야기할 수 있는 역내 불안정과 도전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대남 도발과 역내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공조로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이번 주초 제3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공동지침 문서' 검토를 완료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통해 한미 간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공고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통일부도 러시아와 북한의 교류 협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평양 곳곳에서는 푸틴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VOA방송은 어제 위성사진을 토대로, 김일성 광장 연단 주변에 전에 없던 외벽이 설치됐고 무대 형태의 검은색 물체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외국 정상들이 방문할 때 묵었던 평양 백화원 영빈관의 입구 주변에도 붉은색 물체가 보인다며 새로운 움직임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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