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3만 8200명 택시 290대 vs 삼척 6만2500명 택시 25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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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인구의 61% 불과한 태백지역 택시는 290대인 반면 삼척택시 숫자는 256대로 태백보다 오히려 34대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태백시에 따르면 6월 현재 법인 104대, 개인 186대 등 총 290대의 택시가 운행중인 가운데 오는 7월까지 법인택시 11대, 개인택시 3대 등 모두 14대의 택시를 감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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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인구의 61% 불과한 태백지역 택시는 290대인 반면 삼척택시 숫자는 256대로 태백보다 오히려 34대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서 태백시는 지난 2022년 택시 10대를 감차한데 이어 지난해 14대(법인 12대, 개인 2대)의 택시를 감차했으며 올해는 6억 2400만원을 들여 14대의 택시를 추가로 감차키로 했다.
감차지원금은 지난해의 경우 법인택시 3000만원, 개인택시 8100만원에서 올해는 법인택시 3300만원, 개인택시 8700만원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태백보다 2만 4295명의 인구가 많은 인근 삼척시(6만 2501명)의 경우 운행 중인 택시는 256대로 290대의 태백시와 오히려 34대가 적어 극명하게 대비된다. 삼척시는 최근 4년간 51대의 택시를 감차했다.
지난 1981년 7월 개청 당시 11만 4095명 인구에 332대의 택시가 운행했으나 급격한 폐광으로 인구가 5만 이하로 급감했음에도 태백시의 택시 감차는 2012년에 처음으로 20대의 감차에 그쳤다.
이후 택시업계의 갈등으로 감차가 진행되지 못하다가 2022년 10대, 2023년 14대, 올해 14대로 최근 3년간 38대의 감차계획을 결정했다.
교통량조사에서 태백지역 택시에 대해 당초 올해까지 31대를 추가로 감차해야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14대만 감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택시를 비롯해 택시업계에서는 현재 290대인 태백지역 택시 숫자가 200대 이하로 감차되어야 택시기사들도 인간다운 삶이 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인구감소와 승용차 증가로 법인택시 운영이 어려워지자 법인택시 기사들의 구인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물론 개인택시까지 감차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경 태백개인택시지부장은 “인구감소와 자가용 증가로 택시영업이 갈수록 힘들어져 기사들의 수입도 최저임금 수준 이하”라며 “태백시는 삼척 사례를 참고 삼아 택시 숫자를 200대 수준으로 유지할 때까지 감차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태백시 관계자는 “올해 감차는 추경예산을 확보해 오는 7월 14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교통량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추가 감차를 중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현재 3만 8206명의 인구에 불과한 태백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만 1187대이며 이 가운데 승용차는 2만 177대로 지난 2020년 1만 5760대보다 승용차는 861대가 증가했다.
[홍춘봉 기자(=태백·삼척))(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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