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성추행 당했다...이제 누가 팬들과 만나려 할까 [리폿@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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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 직후 팬들과 만나는 행사에서 봉변을 당했다.
진은 소속사의 반대에도 팬 1000명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했는데, 도중에 키스를 시도하는 이를 만나고 말았다.
국가를 지키느라 오래 기다렸을 팬들을 위해 마련한 시간이지만, 그 누구도 진을 성추행으로부터 지켜줄 수 없었다.
그러나 팬과 만나겠다는 진의 의지 및 행사의 취지를 꺾을 만한 안타까운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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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 직후 팬들과 만나는 행사에서 봉변을 당했다. 진은 소속사의 반대에도 팬 1000명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했는데, 도중에 키스를 시도하는 이를 만나고 말았다. 국가를 지키느라 오래 기다렸을 팬들을 위해 마련한 시간이지만, 그 누구도 진을 성추행으로부터 지켜줄 수 없었다. 부상 등의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 그러나 팬과 만나겠다는 진의 의지 및 행사의 취지를 꺾을 만한 안타까운 사건이다.
팬들과 스타가 소통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는 꾸준히 들려온다. 특히, 작년 말에만 굵직한 사건들이 잇달아 보도되어 업계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작년 12월엔 두 건의 사고가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먼저, 태연이 팬사인회에서 봉변을 당했다. 미니 앨범 'To. X' 발매 기념 팬사인회 도중 있었던 일로, 한 남성 팬이 앨범을 던지고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태연은 놀랐을 다른 팬들을 위로하는 등 좋은 대처를 했지만, 행사장 분위기는 엉망이 되다.
이어서 위험에 처한 건 에스파였다. '2023 SBS 가요대전'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퇴장하던 에스파를 향해 한 남성이 달려든 것. 카메라를 들고 돌진한 남성을 경호원이 제지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무방비로 노출된 스타가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런 위험한 사고가 있을 때마다 연예인 경호는 도마 위에 오르고, 그들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고안된다. 그럼에도 사고는 끊이질 않는다. 아니, 사실상 팬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행사에서 이런 사고의 위험성을 완벽히 제거하는 방법은 없다. 만약, 이렇게 사고가 이어진다면 나중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안전상의 이유로 연예인이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나중엔 이런 행사가 아 없어지지 않을까.
잊지 말자. 누군가는 한 번의 실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언젠가 다른 팬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젠 함께 경계하고 지켜나가야 할 때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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