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연일 신고가...증권가 "아직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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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주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더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인상·해외 확대·곡물가 하락 등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과거 음식료 업종 주가가 재평가 됐던 2000년대 중반, 해외 확대 모멘텀과 함께 가격 인상, 곡물가 하락 모멘텀이 겹치면서 PER이 22배까지 확대된 바 있는데, 현재도 이 3가지의 모멘텀이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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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음식료주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더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인상·해외 확대·곡물가 하락 등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5.72% 오른 64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음식료주는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CJ씨푸드와 풀무원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4.17%, 4.51% 오른 6320원, 1만7610원에 마감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업종별 지수인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최근 한 달(5월14일~6월14일)간 24.44% 상승했다.
음식료주 밸류에이션 급등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현 주가가 크게 부담스러운 구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 권우정 연구원은 "현재 음식료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이지만 과거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밸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본다"며 "지난 20년 간 음식료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은 13.4배 수준이었는데, 안정적인 실적을 낸다는 점에서 코스피 업종 내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을 받아온 영향"이라고 전했다.
과거 음식료 업종의 리레이팅 시기를 고려한다면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과거 음식료 업종 주가가 재평가 됐던 2000년대 중반, 해외 확대 모멘텀과 함께 가격 인상, 곡물가 하락 모멘텀이 겹치면서 PER이 22배까지 확대된 바 있는데, 현재도 이 3가지의 모멘텀이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부의 판매가격 인하 압력 이후 올해 음식료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 발표가 진행되고 있어 업종 센티먼트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일 코코아 제과 제품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 바 있다. 가격 인상 발표 후 일부 업체는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해외 수출 확대 및 국내 물량 회복 역시 부각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을 필두로 라면 등 가공식품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물량 역시 외식 대비 내식 가격의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수요가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곡물 투입가도 연중 하락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1300원대의 고환율은 부담이지만, 이미 작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 부담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래깅 시점을 감안한 원화 기준 곡물투입가는 연중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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