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 1천원 관람, 손석구가 최초 “극장이 재밌어지길”

배효주 2024. 6.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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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의 공동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로 활약한 손석구가 관람료 1천 원의 '스낵무비'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러닝타임 12분 59초, 영화도 숏폼처럼 빠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1천 원에 관람하는 '스낵 무비'라는 파격적인 개봉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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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넘, 마켄필름아시아(유) 제공
㈜스태넘, 마켄필름아시아(유) 제공
㈜스태넘, 마켄필름아시아(유) 제공
㈜스태넘, 마켄필름아시아(유) 제공
㈜스태넘, 마켄필름아시아(유)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밤낚시'의 공동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로 활약한 손석구가 관람료 1천 원의 '스낵무비'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6월 14일 개봉한 영화 '밤낚시'(감독 문병곤)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러닝타임 12분 59초, 영화도 숏폼처럼 빠르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1천 원에 관람하는 ‘스낵 무비’라는 파격적인 개봉 방식을 택했다.

제작과 주연을 함께 맡은 손석구는 이날 공개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현대자동차 쪽에서 ‘자동차의 시선’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연출 제안이 왔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은 어떤 포맷이든 상관없다고 자연스럽게 논의를 했다. 나에게 가장 친숙한 매체인 ‘영화’를 한번 찍어보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밤낚시'는 손석구가 직접 제작사를 설립하고, 제작자로서 참여한 첫 영화다. 이에 "제작에 참여하는 작품이 이렇게 빨리 나오게 될 줄은 전혀 상상을 못했다. 2024년 1월 ㈜스태넘이라는 제작사를 설립했는데, 벌써 6월에 하나의 작품이 나오게 될 수 있는 건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배우 크레딧과 입지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많이 배웠고, 제작과 창작 전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극장에서 1천 원에 보는 '스낵무비'가 신선하다"는 반응엔 "직접 제작과 홍보마케팅 회의에 참여를 하면서 팀원들과 끝까지 고민하고 요구했던 것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우리의 작품의 성격을 한 번에 직관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오랜 고심 끝에 ‘스낵무비’라는 단어가 나왔고, 너무 좋았다. 우리가 처음으로 만든 단어이기도 하다. 그간 봐 왔던 단편 영화와 다르게 1,000원만 내고 극장에서 손쉽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상업적인 가치를 지닌 숏폼 콘텐츠 영화이기 때문에 절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극장에서 보는 2시간 전후의 상업 장편 영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극장도 이제 변화를 해야 되는 과도기인 점은 분명하다. 그에 맞게 2시간짜리 전통적인 포맷은 계속 유지가 되면서 더불어 사람들이 갖는 극장에 대한 이미지가 다변화될 수 있게 하는 데에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포맷의 콘텐츠가 극장에서 나오게 되고, 그 결과로 사람들이 극장을 가는 행위가 재미있다고 느껴지게 하는 게 제일 큰 목표다. 이번 계기로 새로운 영감을 받은 다른 아티스트가 다른 형태의 스낵무비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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