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휴진 따른 진료변경 업무 거부… 의사 욕받이 아냐"

김동욱 기자 2024. 6.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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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의 집단휴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변경 업무에 협조할 수 없다는게 보건의료노조 입장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정갈등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달 내에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와 의사 집단휴진 사태를 완전히 해결하고 진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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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체 행동에 부정적 입장
정부에 '의정갈등' 해법 요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가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은 서울 소재 병원 접수 창구. /사진=뉴스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의 집단휴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를 향해서는 이달 안에 의정갈등 해법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의사 집단휴진은 어떤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환자 생명을 외면하는 집단휴진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노동자들은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변경 업무를 거부한다"며 "병원 노동자들은 의사들의 욕받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변경 업무에 협조할 수 없다는게 보건의료노조 입장이다. 진료변경 업무를 거부하는 병원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줄 경우 노조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를 향해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정갈등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달 내에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와 의사 집단휴진 사태를 완전히 해결하고 진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의사단체를 포함해 의료개혁 논의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정상 가동해야 한다"며 "열악한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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