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 이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어…철저한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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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서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제 지진은 전국 어디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지진은 역대 7번째로 강력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면서 "이제 지진은 전국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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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정부가 앞서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제 지진은 전국 어디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지진은 역대 7번째로 강력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면서 "이제 지진은 전국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차장은 "어제(13일)와 오늘(14일)은 추가 여진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큰 규모의 여진 발생 가능성도 있는만큼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 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진으로 균열 등 한 번 피해가 있는 시설물은 작은 충격으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각 기관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안전점검도 조속히 마무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차장은 "전북도와 부안군은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면서 "신속한 피해 조사 마무리와 복구는 물론 이번 지진으로 놀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심리회복 지원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오전 8시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4.7로 발표했으나 추후 상세 분석을 통해 4.8로 상향조정 했다. 지진 발생 후 0.6~3.1 규모의 여진이 총 17회 발생해 주민 불안도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속된 여진으로 각종 시설물 피해 보고가 이어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진 발생에 따른 민간 시설물 피해 규모는 전날보다 124건 증가한 401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안 331건 ▲김제 24건 ▲정읍 22건 ▲고창 8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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