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안 지진 피해시설물 검사…"붕괴 우려 시설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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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부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없다고 14일 밝혔다.
위험도 평가는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시설물에 대해 사용 가능 여부 등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진 발생 이후 여진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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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행정안전부가 부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없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주의·관찰이 필요하거나 잠재적 위험이 있어 추가 점검이 필요한 건축물은 일부 있다고 했다.
위험도 평가는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시설물에 대해 사용 가능 여부 등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진 발생 이후 여진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지진 이후 국립재난안전연구원·구조기술사 등 전문가와 전북도·부안 등 인근 지역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위험도 평가단이 지금까지 피해가 신고된 민간 주거용 건축물 등 287개소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붕괴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즉시 사용이 가능한 건축물은 251개소이며, 사용은 하되 주의·관찰이 필요한 건축물은 7개소, 추가 점검이 필요한 건축물은 29개소다.
추가 점검은 거주 또는 사용상 문제가 없지만, 지붕의 기와 낙하 위험 등 잠재적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건물에 대해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들이 상세 평가를 실시한다.
행안부는 99건에 대해 이날 추가로 위험도 평가를 완료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주요 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사회기반시설인 도로(99개소)·철도(340개소)·항공(3개소)·물류(28개소) 시설은 모두 정상 운행 중이며 전국의 원전도 피해 없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
산사태·땅밀림 취약지역(687개소), 전북 소재 저수지(2,180개소) 및 댐(3개소) 등 지진 취약시설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행안부·교육부·국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유산청·산림청·기상청 등 주요 부처의 기관장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한 바 있다.
박형배 행안부 자연재난대응국장은 "정부는 지진 위험도 평가, 안전점검, 긴급 보수 등을 통해 피해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 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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