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작가 '호랑이의 여정' 전시 개막

신수정 2024. 6.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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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북촌 갤러리 한옥에서 박소영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 '호랑이의 여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미술 교수를 역임한 박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로, 그의 인생 여정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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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북촌 갤러리 한옥에서 박소영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 '호랑이의 여정'이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북촌 갤러리 한옥에서 박소영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 '호랑이의 여정'이 열린다. 사진은 박소영 작가. [사진=박소영 작가]

이번 전시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미술 교수를 역임한 박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로, 그의 인생 여정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전시의 대표작인 '스탠드를 뚫고 나타나는 호랑이'는 미국 Camelback Gallery의 Artist Invitational 9에 선정된 작품으로 한국 전통 민화 속 호랑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는데, 이는 호랑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고 동서양의 예술적 조화를 추구한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북촌 갤러리 한옥에서 박소영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 '호랑이의 여정'이 열린다. 사진은 대표작인 스탠드를 뚫고 나타나는 호랑이. [사진=박소영 작가]

작가 노트에서 박 작가는 "호랑이는 내 작품의 중심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를 향해 도약하는 작품 속 호랑이는 동서양의 경계를 초월하여 무한한 창조의 세계로 안내한다. 나는 한국, 미국,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지만, 국적과 문화를 초월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박 작가의 호랑이는 한국 전통 민화의 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상징으로서, 삶과 시대의 화두를 반영하고 있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오일 페인팅으로 그려진 호랑이들과 함께, 작가의 예술적 뿌리를 형성해 준 동양화 작품들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북촌 갤러리 한옥에서 박소영 작가의 두 번째 초대전 '호랑이의 여정'이 열린다. 사진은 박소영 작가. [사진=박소영 작가]

한편, 박 작가는 중국 상해대학교에서 동양화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상해 화동사범대학교에서 동양화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조지아주에서 미술 교수로 활동했다.

올 11월 CICA Art Festival의 작가로 선정돼 CICA Gallery에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추상적이고 해학적이며,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 관객들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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