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망자 최대 34% 증가…정부, 청년층 정신과 치료비 등 지원

정해주 2024. 6.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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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자살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4%까지 늘면서, 정부가 청년층 대상 치료비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 집계를 보면, 지난 1월 자살사망자 1,321명으로 추정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유명인 사망 사건 이후, 모방 자살 경향이 나타나면서 자살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살 시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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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자살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4%까지 늘면서, 정부가 청년층 대상 치료비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4일) 오후 '8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했습니다.

정부 집계를 보면, 지난 1월 자살사망자 1,321명으로 추정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잠정치 역시 1,185명으로 지난해 대비 11.6%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유명인 사망 사건 이후, 모방 자살 경향이 나타나면서 자살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2회 이상 반복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응급실 내원자의 비율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1~3월 27%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부는 자살 시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청년층에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자살 시도로 인한 신체 손상과 정신과 치료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또, 온라인 유통 업체 등과 업무 협약을 맺어 일산화탄소 유발 물질을 구매할 때, 생명 사랑 문구를 개시하거나 팝업을 띄우는 방식으로 자살 수단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진열하지 않고,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 용도를 묻도록 하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적 요인과 수급 정보, 건강정보 등 관련성 있는 데이터를 연계해 자살 사망 원인 등에 대한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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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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