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발생 지난해보다 30% 늘어…정부, 과일 수급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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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나무를 중심으로 '나무 에이즈'로도 불리는 과수화상병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발생 면적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었지만 정부는 과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또한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 규모 등이 사과, 배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발생면적이 전체 사과· 배 재배면적 4만3천ha의 0.1% 수준으로 적은 규모인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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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농가수 8.1%, 발생 면적 26.6% 증가
농식품부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 대규모 확산 가능성 낮아"
올해 생산량 평년 수준 전망, 과수 생육관리협의체 통해 선제적 관리 강화
사과와 배나무를 중심으로 '나무 에이즈'로도 불리는 과수화상병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발생 면적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었지만 정부는 과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107개 과수농가 50.5ha에서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생농가수(99농가)는 8.1%, 발생면적(39.9ha)은 26.6% 많은 규모이다.
과수별로는 사과의 경우 82농가에서 23.4ha가, 배는 25농가에서 27.1ha가 각각 피해를 입었다.
농식품부는 이같이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되고는 있지만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월에 발생이 많은 기상조건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발생면적 증가 추이, 확산세 등을 고려할 때 2020년과 같은 대규모 발병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2020년의 경우 6월 12일 기준 발생면적은 219.6ha로 올해 면적의 4.3배 수준이었다.
사과·배 생육기 이전에 과수화상병 전염원 제거작업 등이 추진되면서 과수화상병 발생 규모는 2020년(394.4ha)을 정점으로 2021년(289.1ha), 2022년(108.2ha), 2023년(111.8ha) 등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한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 규모 등이 사과, 배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발생면적이 전체 사과· 배 재배면적 4만3천ha의 0.1% 수준으로 적은 규모인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현재까지의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사과· 배는 평년 수준의 작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사과·배는 전국적으로 상품성 향상을 위한 적과(摘果) 작업과 과실 비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장마·폭염·태풍 등 기상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선제적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29일 과수화상병 확산 최소화를 위해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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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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