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희들?" 유해물질 또 나온 알리-테무, 한국 시장 공략은 성공? 실패?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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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외직구 제품에서 또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큐텐 등 3개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 어린이 제품, 차량용 방향제, 이륜자동차 안전모 등 88개 제품의 안전성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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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상황인데?
소비자원은 직접 피부에 사용하는 아이섀도, 볼 터치, 립글로스 등 색조화장품 40종도 조사했는데 7개(17.5%) 제품에서 크롬 또는 납이 나왔습니다. 적색 2호와 102호 타르색소가 검출된 입술용 화장품도 있었습니다. 크롬은 발암물질, 적색 타르는 성장장애, 간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돼 나오면 안 되는 성분들입니다. 조사 대상 중엔 사용기한이 3년 지났거나 기한 표시 자체가 없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물놀이용품 등 28개 어린이제품에선 11개(39.3%)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방부제 등 유해 물질이 확인됐습니다. 테무가 파는 투명 수영 튜브에선 기준치 295배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 3.2배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쉬인에서 파는 어린이 가죽제품에서도 기준치 428배 초과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는 등 서울시가 4월부터 7차례에 걸쳐 조사한 93개 제품의 43%, 40개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나왔습니다.
올 들어 알리와 테무 등의 제품에서 계속 문제가 드러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13일 이들 플랫폼과 자율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하고 위해 제품의 국내 유통 판매를 차단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초가성비'를 내세운 이른바 '알테쉬'의 공세에 이용자가 몰렸지만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면서 소비자 만족도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 5월 한 소비자단체 설문 조사에서 알테쉬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41.8%만 만족한다고 답했고 구매배송이나 배송기간은 20~30%만, 상품 정보와 품질은 10~20%만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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