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썰라이크 '머키 다이버스', 심해라서 더 쫄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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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공포게임 '리썰 컴퍼니'의 상업적 대성공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작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폐지를 주워 할당량을 채우는 형식의 포맷은 아니지만, 리썰 컴퍼니와 상당히 유사한 게임이다.
머키 다이버스는 리썰컴퍼니와 마찬가지로 최대 4명이 함께 팀을 이뤄 진행하는 협동 공포게임이다.
네 명이 각각 개인 플레이를 해도 게임에 큰 영향이 없는 리썰컴퍼니와 달리, 머키 다이버스는 관제소와 나머지 플레이어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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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공포게임 '리썰 컴퍼니'의 상업적 대성공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작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른바 '리썰라이크(Lethal-Like)',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으며 멀티플레이 게임 대세 포맷이 됐다.
그동안 공포게임은 '공포'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냐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다보니 소수 마니아층 위주 장르였다. 게임의 재미 유무를 떠나 고어한 장면이나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 등을 못 보는 이들이 많은 탓이다.
피로도도 높다. 단순히 보기 힘든 장면은 눈을 감거나, 스킵을 하면 되는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공포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공포스러운 상황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피로가 쉽게 누적된다.
리썰 컴퍼니는 이런 공포게임의 구도를 비틀어 공포가 아닌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스팀 출시 직후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으니 말이다. 이제는 어엿한 주류 장르로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리썰라이크 게임이 오는 20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다. 바로 '머키 다이버스'라는 신작이다. 폐지를 주워 할당량을 채우는 형식의 포맷은 아니지만, 리썰 컴퍼니와 상당히 유사한 게임이다.
머키 다이버스는 리썰컴퍼니와 마찬가지로 최대 4명이 함께 팀을 이뤄 진행하는 협동 공포게임이다. 바다에 버려진 수상한 의뢰인의 실험실을 찾아 그 안에 실패한 실험의 흔적을 모두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험실 곳곳에는 다양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다양한 괴물들이 잠수부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심해를 배경으로 진행되다 보니 가시거리가 짧고, 실험실 내부는 미로처럼 얽혀있어 소나와 관제소에 의존해야 한다.
리썰컴퍼니보단 협동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네 명이 각각 개인 플레이를 해도 게임에 큰 영향이 없는 리썰컴퍼니와 달리, 머키 다이버스는 관제소와 나머지 플레이어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
터렛의 전원을 끄거나, 특정 기계 문을 여는 등 오퍼레이터의 역할이 리썰컴퍼니에서 아주 영향이 없진 않다. 하지만 머키 다이버스는 관제소와 실험실에 투입된 유저 간 유기적인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수중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X축과 Y축을 자유롭게 오가는데다가 가시거리가 짧아 방향 감각을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 관제소를 맡은 유저가 실험실에 진입한 유저들의 길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
시간 압박도 리썰컴퍼니에 비해 타이트하다. 산소가 관건이다. 리썰 컴퍼니는 밤에 가까워질수록 괴물이 더 많이 나타나 생존 확률이 낮아지지만 반드시 사망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머키 다이버스는 더 힘들다. 산소통의 산소가 다 떨어지면 죽는다. 탈출이 늦어지면 곧바로 사망하기까 타이트한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길을 잃어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관제소와의 협업도 중요하다.
보상 체계는 비슷하다. 생존하면 보상으로 크레딧을 얻고, 이를 소모해 다양한 탐사 장비 등을 구매해 다음 탐사의 생존율을 올려갈 수 있다. 리썰컴퍼니가 폐지를 팔아 모은 크레딧으로 다양한 장비를 구매해나가는 것과 유사한 형태다.
플레이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은 역시 사운드다. 산소 마스크를 통해 뿜어지는 공기 소리와 괴물들의 기괴한 울음소리, 품질이 좋지 못한 마이크 사운드까지 몰입감을 크게 끌어올린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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