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모니터 폭풍 성장…韓 디스플레이 '효자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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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맏형' 기업들이 OLED 모니터 사업에 적극 나선 효과다.
LG전자도 지난 4월 게임·영화 등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춤 적용할 수 있는 'LG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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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용 OLED 출하량, 전년比 189% '껑충'
삼성D·LGD, 풀라인업 구축…"中 따돌릴 발판"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맏형’ 기업들이 OLED 모니터 사업에 적극 나선 효과다.
14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9% 뛰었다. 이 기간 전체 OLED 패널의 출하량은 50% 증가했는데 모니터 패널은 출하량 성장이 더 두드러진 것이다.
OLED 모니터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고 명암비가 우수하다.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 재생에 있어선 LCD보다 OLED가 유리하다는 의미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선 OLED 패널을 탑재하는 경우가 잦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OLED 모니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이달 초에도 신제품 오디세이 G8과 G6를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번인(잔상이 남는 현상)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최초로 적용해, OLED 단점으로 꼽혀온 번인 예방 효과를 강조했다.
LG전자도 지난 4월 게임·영화 등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춤 적용할 수 있는 ‘LG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아우 격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OLED 모니터 시장 확대에 힘을 싣기 위해 다양한 패널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OLED 모니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부품업체인 디스플레이 기업들도 새 먹거리를 찾았다”며 “스마트폰용 패널에서 중국 추격이 이어지고 있는데, 모니터용 제품을 통해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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