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 교수 99명 "18일 휴진 동참"…추가 휴진 가능성 높아

장수인 기자 2024. 6. 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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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18일로 예정된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원광대의대교수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집단휴진 관련 설문조사'에서 105명의 교수 중 94.3%(99명)가 '18일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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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병원 대강당에서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사직서 전달을 마치고 가운을 반납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원광대학교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18일로 예정된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 휴진에 돌입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4일 원광대의대교수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집단휴진 관련 설문조사'에서 105명의 교수 중 94.3%(99명)가 ‘18일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89.5%(94명)에 달하는 교수들은 '18일 휴진 이후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휴진 등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설문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추가 휴진 기간에 대해서는 교수들마다 입장차가 있는 모습이다. 교수 55.2%(58명)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 위임해 결정하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24.5%(26명)는 '1주 이내', 12.4%(13명)는 '2주 이상', 7.6%(8명)는 '1~2주간' 추가 휴진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교수 절반 이상(53.3%‧56명)은 '전공의 복귀가 불가능해지고, 의대증원이 현실화된다면 이직을 고려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원광대 의대 한 교수는 이와 관련 "18일 전면휴진 등의 상황 발생 시 중증이나 응급의료 환자들에 대해서는 차질 없는 진료나 수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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