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교통복합기지 전국 두 번째 통영 구축…하루 1.9톤 수소 생산

시간당 수소버스 5대 충전

수소를 생산하고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경남 통영에 들어섰다.

경상남도는 경남 최초의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통영시 광도면에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건립이다.

하루 1.9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2기의 충전 설비를 갖췄다. 시간당 수소버스 5대(100kg)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저렴한 가격에 수소를 살 수 있고, 차량 정비·세차 등이 가능한 정비 시설도 들어섰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한국가스공사, 현대로템,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하이스테이션이 구축했다. 충전소 운영은 경남에너지가 맡는다.

통영시는 현대 7대인 수소 시내버스를 2034년까지 91대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수소 벙커링, 수소 관광 선박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수소 산업 기반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