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하고 새로 짓고" CJ올리브영, '핫플' 성수동까지 공격 확장

이준호 기자 2024. 6. 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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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지역 특색을 담은 체험형 매장을 늘려가며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지역 상권의 특색을 살려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한 매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올리브영은 유동인구와 고객특성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고객 체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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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서울 성수역 인근 초대형 매장 기획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매장으로 구성
최근 고객 체험 기능 강화한 '타운매장' 잇달아 선봬
올리브영 홍대타운을 찾은 고객이 매장입구 입구를 지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CJ올리브영이 지역 특색을 담은 체험형 매장을 늘려가며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객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하반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역 인근에 1~3층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기획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매장 콘셉트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지역 상권의 특색을 살려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한 매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성수동은 업종을 불문한 팝업스토어 성지로 주로 젊은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다.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성수동으로 몰리는 추세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성수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21만명으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배 증가했다.

이에 성수동 매장은 젊은층을 공략할 체험형 콘텐츠를 장착함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매장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최근 올리브영은 유동인구와 고객특성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고객 체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활기를 찾고 있는 명동 상권에 위치한 명동타운 매장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리뉴얼 오픈한 명동타운 매장은 올리브영 최초의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외국인 구매 편의성과 K뷰티 상품 다양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매장 전면부에 'K뷰티 나우존'을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K뷰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진열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 일대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은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 있는 마스크팩 진열대. 2024.04.29. *재판매 및 DB 금지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3개 국어(영어·중국어·일어)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 특색을 매장 디자인에 반영한 특화 매장도 있다.

지난해 3월 새롭게 단장한 제주중문점의 경우 돌하르방 캐릭터와 제주도를 대표하는 암석인 현무암을 활용해 외관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제주 지역에 위치한 11개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립밤·배쓰밤·캔들·탈취제 등을 특별히 비치해 관광객의 인기를 꾸준히 얻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스타필드 고양타운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올리브영이 복합쇼핑몰 내 타운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합쇼핑몰 특성상 가족단위 고객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휴게 공간인 '패밀리 라운지'를 도입했다.

패밀리 라운지에는 복합몰 고객들의 긴 체류 시간을 감안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디플롯 (D.Plot)'에서 취급하는 홈퍼니싱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올리브영에서 전문 미용 기기를 통해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스킨스캔(SKIN SCAN) 존도 처음으로 조성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사지기 등을 누워서 체험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올리브영의 국내 점포 수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총 1338개로 전년 동기 대비 40개 가량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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