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2.0%→2.4%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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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4%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2.0%로 예측했다가 석 달 만에 0.4%포인트 올린 것입니다.
한경연은 또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올해 1.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달러화 강세 기조 장기화, 원자재 가격 변동 폭 확대로 2.7%까지 제한적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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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4%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2.0%로 예측했다가 석 달 만에 0.4%포인트 올린 것입니다.
한경연은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실적 호전'을 상향 조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내수의 경우 고환율·고물가 흐름이 완화하고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구체화될 때까지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했습니다.
경제 여건 부실화와 정책적 지원 여력 약화 탓에 신속한 내수 회복은 어렵다고 봤습니다.
원리금 상환 부담 누적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민간 부채 리스크가 성장 경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부진 장기화, 중동 리스크 확대 가능성도 주요 하방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경연은 또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올해 1.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소비는 레저 소비 증가로 1분기 중 일시적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소득 여건 정체,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로 회복세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달러화 강세 기조 장기화, 원자재 가격 변동 폭 확대로 2.7%까지 제한적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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