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주꾸미가 태안 주꾸미로 둔갑…일부는 학교급식으로

김성환 기자 2024. 6.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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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로컬푸드매장에서 유통되는 쭈꾸미가 중국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태안군은 로컬푸드매장에 지난 4월 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납품된 쭈구미가 중국산으로 확인되어 경찰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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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로컬푸드직매장 수산물 코너

[태안]태안군 로컬푸드매장에서 유통되는 쭈꾸미가 중국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태안군은 로컬푸드매장에 지난 4월 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납품된 쭈구미가 중국산으로 확인되어 경찰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납품된 쭈꾸미는 4230kg이고 금액으로는 1억 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했졌다.

또한 740kg은 아산등 다른 지역으로 유통되어 일부는 학교급식으로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쭈꾸미 3490kg은 일단 로컬푸드매장 냉동고에 압류된 상태다.

조사를 맡은 해경은 해당 업체 관계자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산 쭈꾸미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A업체와는 5년 가량 거래해왔는데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고, 수협 수매확인서까지 제출해 중국산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납품대금은 당연히 돌려받을 것이고, 로컬푸드매장 이미지까지 실추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산 쭈꾸미는 1㎏에 3만-3만 5000원에 거래되는 반면 중국산 가격은 2만 원 아래에서 거래된다.

#충남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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